안녕하세요, 저는 어릴적 몸이 약해 국민학교까지만 학교를 다녔습니다. 

결혼도 하고 사회생활도 했지만 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희 자녀가 결혼을 하고나서 이제 엄마도 공부를 하시는게 어떤지 

용기주고 학원비도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학원에 처음 발 들여놓기가 어찌나 부끄럽던지

자식이 하라고 했는데도 용기가 나지않아 등록하고도 바로 수업을 듣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인강만 보다가 혼자 공부하려니 답답해서 학원으로 갔습니다. 

나만 나이먹은 사람일까 걱정을 괜히했어요. 저와 같은 성인이 많았습니다.

서로서로 응원하며 같이 공부하니 힘이 났습니다. 

수학은 정말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문제도 제법 풉니다. 

학원을 다녀서 제 생각보다 빠르게 합격하게 됐습니다. 

여전히 공부는 힘들지만 재밌습니다. 점수가 엄청 높지 않아서 아쉽다는 마음까지 드네요.

제 한이 풀린거 같아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친절함에 다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