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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골든스테이트에 위기가 찾아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4-130으로 패했다.
후반기 시작부터 완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19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상대가 리그 전체 1위 유타 재즈인 것을 고려하면 5할 승률 사수도 쉽지 않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것이 뼈아프다. 커리는 최근 8경기에서 평균 26.1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야투율 39.6% 3점슛 성공률 30.6%에 그치며 효율이 감소했다. 그러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결장했던 피닉스전을 포함해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커리를 받쳐줘야 할 2옵션 앤드류 위긴스의 활약도 신통치 않다. 평균 16.9점을 기록하고 있는 위긴스의 평균 야투 시도는 데뷔 시즌(13.9개) 이후 가장 적은 14.0개.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
빈약한 벤치 상황도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스티브 커 감독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벤치 로테이션을 구성했으나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빠진 사이 완벽하게 흐름을 넘겨줬다.
이런 상황에서 NBA의 전설 샤킬 오닐이 골든스테이트를 향해 충고를 건넸다.
오닐은 'TNT'의 하프타임 쇼에서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다. 만약 올라가더라도 1라운드를 넘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커리가 쉬어가면서 유망주들을 시험해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오닐은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 클레이 탐슨이 돌아온다. 탐슨이 돌아왔을 때 제대로 달리기 위해서 이번 시즌엔 힘을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 커리의 영혼의 단짝인 탐슨이 복귀한다.
여기에 2021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의 1라운드 지명권(1-3순위 보호)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의 성적을 감안하면 지명권의 활용 가치는 높다.
하지만 좋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2시즌을 쉰 탐슨은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이었지만 복귀 시즌부터 많은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에너자이저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만 1억 4,000만 달러가 넘는 사치세를 떠안은 점을 생각하면 재계약은 쉽지 않다.
시즌 시작 전 탐슨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은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는 많은 사치세를 감당하고 우브레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시즌 절반이 지난 현시점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44949
뭐 뺄 힘이라도 있나 ,,
위긴스 부터 빨리 팔아야 하는데 이게 엄청난 데미지 없이 가능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