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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4연패 늪에 빠진 릭 칼라일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은 주축 선수의 절망을 이해하고 있다.
칼라일은 31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아주 어려운 시기다. 쉬운 것이 없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댈러스는 현재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지난 유타 재즈와 원정 2연전에서는 각각 12점차, 19점차로 졌다.
팀의 주축 선수인 루카 돈치치는 전날 유타와 두 번째 경기가 끝난 뒤 분노를 터트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끔찍하다. 지금 우리 모습은 이기든 지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동료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칼라일 감독도 "지난 두 경기는 추했다"며 이를 인정했다. "루카는 이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이기는 환경에서 성장해온 선수다. 그의 절망감을 이해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두 경기 부진은 "모두 내 책임"이라고 밝힌 칼라일은 "다같이 뭉쳐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NBA에서 연패를 끊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함께 뭉쳐 싸워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도리안 핀리-스미스, 조시 리차드슨, 드와잇 포웰 등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칼라일은 "이들에게는 약간 충격 요법같은 일정이었다. 고지대 도시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바로 백투백을 치르고 있다. 이들 모두 첫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복귀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했다. "다른 팀들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도 이에 대처해야한다"며 복귀 선수들이 긴 공백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0&aid=000075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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